작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39%↑

일반입력 :2010/02/05 09:02    수정: 2010/02/05 15:40

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2008년 대비 39% 증가한 5천440만대를 기록했다. 씨넷뉴스는 시장조사업체 IDC 시장보고서를 인용해 4일(현지시간) 이같이 보도했다.

I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 증가가 가장 돋보인 곳은 애플이었다. 애플은 지난해 2천51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치웠다. 이는 지난 2008년보다 81.9% 늘어난 양이다.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9.1%에서 2009년 14.4%로 뛰어올랐다.

4분기만의 성적만 놓고도 단연 애플이 눈에 띈다. 애플은 작년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97.7% 증가한 870만대를 판매했다. 시장점유율도 전년동기보다 5% 가까인 증가한 16%를 차지했다. 전체 휴대폰 제조사 가운데 3위다.

노키아는 지난해 스마트폰 6천770만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. 이는 2008년보다 11.9% 증가한 수치. 하지만 시장점유율이 2008년 40%에서 2009년에는 38.9%로 줄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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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위를 기록한 리서치인모션(RIM)은 지난 2008년보다 46.2% 증가한 3천450만대를 판매했다. 시장점유율은 19.4%다.

삼성전자는 지난해 570만대의 판매고를 올려 2008년보다 5.6% 성장하는데 그쳤다. 시장점유율 3.3%로 5위를 기록했다. 4분기만의 성적표에서는 모토로라와 HTC에 밀려 5위권 밖으로 내려갔다.